미안하다 사랑한다
아주 오랜만에 '미안하다, 사랑하다'를 다시 보다. 여러 번 보았지만 이번에는 너무 오랜만이어서 또 감상이 새롭다. 1. 스토리에 빠져들지 않고 관망할 수 있게 되었다. 러브스토리에 너무 몰입하는 게 힘들었는데 빨려들어가지 않고 바라보는 힘이 생겨서 더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었다. 천천히 조금씩 감상할 수 있었다. 2.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소중하게 보였다. 모든 사람들이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한 선택들을 하였다. 그 선택들이 모여서 희극을, 그리고 비극을 낳았다. 우리는 모두 연약하고 부족한 아담이기 때문에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갈치, 갈치엄마 윤서경, 지영, 오들희, 윤, 은채, 무혁, 은채아빠, 강민주, 신구할아버지.. 3. 오들희의 눈물 마지막회에서 무혁에게 라면을 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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